좋은 스테인리스 팬 고르는 방법

최근에 스테인리스 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코팅 팬이었는데요. 하지만 코팅 팬의 코팅 재질이 우리 몸에 유해하다고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코팅 팬 대신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많이지는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팬을 고를 때는 스테인리스 자재의 종류, 몇 중 팬인지, 손잡이 부착방식을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좋은 스테인리스 팬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인리스 팬이란?

스테인리스 팬이란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프라이팬입니다. 스테인리스는 Stain(얼룩,녹) + less(없다)의 합성어로 녹이 없다는 뜻인데 그렇다고 스테인리스 팬이 아예 녹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일반 철보다는 훨씬 녹이 덜 생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녹이 덜 생기는 장점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팬은 내구성도 강해서 관리가 쉽고 잘 관리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팬입니다. 또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아 사용하실 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팬입니다.

스테인리스 팬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요리가 잘 눌어붙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시면 모든 요리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라이팬이기도 합니다.


스테인리스 팬 자재의 종류

스테인리스 팬을 만드는 자재 종류에 따라서 스테인리스 팬이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테인리스 팬의 자재는 크게 20계열, 304(18-10), 316, 430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 계열

20 계열 스테인리스는 저가의 저품질 스테인리스 팬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스테인리스에는 내부식성을 높여주는 니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니켈의 값이 비싸기 때문에 니켈 함량을 낮춘 저품질의 스테인리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20 계열의 스테인리스가 포함된 요리도구나 식기류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304(18-10)

304 스테인리스는 18-10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자성이 없고 녹에 강한 자재입니다. 니켈의 함량이 높아 일반적으로 주방용품에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316

316 스테인리스는 304 스테인리스에 내부식성을 더 높이기 위해 몰리브덴을 첨가한 스테인리스로 임플란트, 인공관절에 사용될 만큼 최고급의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430

430 스테인리스는 304나 316 스테인리스보다 니켈 함량은 떨어져 품질은 더 낮은 스테인리스지만 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덕션에서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스테인리스가 403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는 스테인리스 팬이어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스테인리스로 스테인리스 팬을 만들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프라이팬의 바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프라이팬 바닥에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 숫자가 위에 설명해 드린 숫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내부소재는 304나 316으로 만들고 외부는 403으로 만든 프라이팬의 경우 그냥 304 또는 316 숫자만 쓰여 있을 텐데요 이럴 경우 외부가 403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은 자석을 한번 대 보시면 됩니다. 403 스테인리스는 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자석이 달라붙는다면 외부 소재는 403 소재로 만든 것이고 그 프라이팬은 인덕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프라이팬입니다.


바닥 3중? 통 3중? 통 5중?

스테인리스 팬은 1중 -> 바닥 3중 -> 통 3중 -> 통 5중 -> 통 7중 순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프라이팬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며 발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1중

스테인리스 1중으로 만들어진 스테인리스 팬은 고온에 뒤틀리기가 쉽고 내구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열전도율과 열 보존율 또한 떨어지는 프라이팬입니다.

바닥 3중

1중 스테인리스 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바닥 3중 스테인리스 팬이 만들어졌고 보시면 되는데요. 열전도율이 낮은 프라이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를 넣고 그 위에 다시 스테인리스로 마감하여 바닥을 3중으로 만든 프라이팬입니다. 요즘은 바닥에 403 스테인리스를 부착해서 인덕션 사용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닥 3중 스테인리스팬의 단점은 화구가 큰 가스렌인지에서는 불이 바닥뿐만 아니라 1중으로 되어 있는 옆면까지 닿기 때문에 이로 인해 변색되거나 과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큰 화구가 아닌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에서만 사용하신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 3중

위에서 말씀드린 바닥 3중 스테인리스 팬의 단점을 보완해서 만들어진 스테인리스팬이 통 3중 스테인리스 팬입니다. 바닥 3중 팬과는 다르게 프라이팬 전체가 통 3중으로 되어 있어 큰 화구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팬 전체가 3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닥 3중 프라이팬보다 열 보존율이 더 좋습니다.

통 5중

바닥 3중 스테인리스 팬의 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중간에 구리나 열전도율이 높은 소재를 넣은 스테인리스 팬을 통 5중 프라이팬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시면 겹이 더 많을수록 좋은 프라이팬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3중보다 5중, 5중보다 7중 스테인리스팬이 만든 소재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가 더 무겁고 가격도 더 비싸집니다.


손잡이 부착방식

손잡이 부착방식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리벳 방식, 볼트 방식, 용접 방식입니다.

리벳 방식

리벳 방식은 팬에 구멍을 뚫고 리벳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리벳 방식은 튼튼해서 손잡이가 떨어질 염려가 없지만 구멍을 뚫어 리벳으로 고정했기 때문에 팬 내부가 매끄럽지 못하고 결합된 부위가 눈으로 보여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고 또 결합된 부위에 음식물이 끼기 쉽고 세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볼트 방식

볼트 방식은 팬에 나사 선을 부착하고 손잡이를 볼트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손잡이는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하는데 이 손잡이가 삭아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팬의 경우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니 스테인리스 팬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손잡이 방식입니다.

용접 방식

용접 방식은 팬에 손잡이를 직접 용접하여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용접방식은 내부가 매끄럽고 음식물이 끼지 않아 위생적이지만 제조사의 기술력이 부족할 경우 손잡이가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스테인리스 팬이 좋을까?

이제 위의 정보들을 바탕으로 어떤 스테인리스 팬이 좋은 스테인리스 팬인지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부는 304 or 316 자재의 스테인리스 팬
  • 외부는 403 자재의 스테인리스 팬(인덕션 사용을 위해)
  • 통 5중(열전도율과 보존율이 뛰어남)
  • 용접방식(미관상, 위생상 가장 좋음. 단 기술력이 있는 제조사의 팬 사용)
  • 무게는 직접 들어보기(스테인리스 팬은 무겁기 때문에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야 함)
  • 손잡이 그립감(무게가 무거운데 그립감이 안 좋다면 사용이 불편함)


스테인리스 팬 구매 전 유의사항

위에서 잠깐 언급 드렸지만 스테인리스 팬은 요리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프라이팬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린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스테인리스 팬을 구입하신다면 꽤 고가의 프라이팬을 구매하셔야 할 겁니다. 그런데 비싼 돈을 주고 프라이팬을 샀는데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너무 돈이 아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팬을 구매하실 계획이시라면 먼저 집에 있는 아무 스테인리스 팬이나 스테인리스 냄비로 먼저 여러 요리들을 만들어 보시고 스테인리스 팬 이용에 익숙해지신 다음에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